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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핫뉴스] 척추내시경 직접 삽입 새 디스크수술법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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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척추뼈 사이로 직접 기구를 집어넣어 디스크를 제거하는 추궁판간 척추내시경 수술법이 소개됐다.

신병원(경기도 수원) 척추센터 신경현 원장은 지난 2월부터 척추뼈의 신경관 덮개역할을 하는 추궁판 사이에 가는 내시경을 넣어 터진 디스크를 제거하는 새로운 수술법을 40명의 환자들에게 적용해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종래 내시경 척추수술은 척추 중앙에서 8~10㎝ 떨어진 후외방으로 접근하는 간접적인 디스크 제거술이었다. 그러나 새로운 수술법은 척추뼈가 있는 등쪽에 내시경을 접근시켜 신경가지 주변에 분포돼 있는 가는 혈관들을 고주파로 제거한 뒤 디스크를 미세집게로 제거하고 고주파로 응고시키는 방법이다.

이 수술의 장점은 피부를 작게 절개하면서도 전통적인 절개수술법처럼 정확하다는 것이다. 피부절개 부위가 7㎜ 정도이며, 조직 손상이나 출혈이 거의 없고, 척추 뼈를 손상하지 않아 수술 후 척추가 약해질 우려가 없다는 것.

신원장은 "종래 방법보다 정확도가 높은 대신 굵은 신경관을 젖히고 터진 디스크에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뼈 사이로 기구를 집어넣기 어렵기 때문에 노화로 척추관이 좁아진 60대 이후 디스크 환자는 대상자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031-294-7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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