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일문일답.
-모의고사 출제 경향은.
"암기식 교육을 지양하고 각 교과 지식을 넘나들며 사고하는 능력을 측정했다. 그게 통합논술의 취지다. 인문계 논술에서도 일상에서 접하는 수리적 해석의 오류에 대한 논제를 출제했다."
-한 문항에서 문제 풀이 단계에 따라 논제를 쪼갰는데.
"통합논술에선 암기식 논술이 더욱 통하지 않을 것이다. 논제를 여럿으로 나눠 물은 것은 학생들이 외운 것을 그대로 쓰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과서를 갖고 들어가 시험을 보게 하는 오픈 북 테스트를 도입했는데.
"암기한 지식을 보는 게 아니라 지식을 어떻게 조합하느냐를 본다는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 시험에 도입할지도 검토 중이다."
-실제 정시 논술고사 출제는.
서울대 2008년 통합논술 대비 모의 논술고사가 22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렸다. 학생들이 책을 보며 시험을 치르고 있다. [사진=변선구 기자]
◆통합 교과형 논술=국어.사회.경제 등 고교생들이 배우는 교과 영역을 넘나들며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는 인문계열의 시험 형태다. 인문계열 논술은 지난해 21곳에서 올해 45곳으로 늘어난다.
◆자연계 논술=자연계열 수험생을 대상으로 과학.수학적 소양을 묻는 글 쓰기 형태다. 화학.물리.수학 등의 예시문을 주고 논제를 설명하도록 한다. 2007학년도에 숙명여대만 실시했으나 22곳으로 늘어난다.
글=권근영 기자<young@joongang.co.kr>
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