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HOPPING] 이 봄 인테리어 코드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봄맞이 대청소를 해야 할 때다. 때맞춰 유통업체들이 봄 인테리어 기획전과 청소용품과 겨우살이용품 보관 상품전을 열고 있다. 봄맞이 집안 정리에 필요한 상품시장을 둘러봤다.

◆ 분위기 화사하게=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흔히 이용하는 기법이 커튼.소파커버.쿠션커버 등 패브릭을 바꿔주는 것이다. 올봄을 겨냥한 패브릭 시장의 색상은 파스텔톤이다. 채도가 낮아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주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무늬는 색상과는 대조적으로 큰 꽃무늬가 많이 눈에 띈다. 편안함과 자극을 동시에 원하는 현대인의 이중적 심리를 보는 듯하다. 항균.탈취 등의 기능성을 강조하는 패브릭 제품도 많다. 웰빙 영향인지 이런 기능성 제품에는 '친환경'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27일까지 '봄 인테리어 소품전'을 여는 롯데마트는 봄 커튼을 4만9000~24만8000원에 판다. 불경기를 반영한 탓인지 커튼을 바꾸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단품용 발란스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커튼을 바꾸는 데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위해 창문 틀 윗부분에 늘어뜨리는 발란스만으로 분위기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다. 분홍색.아이보리색 등 파스텔톤이 많다. CJ몰(www.cjmall.com)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발란스를 100~230㎝ 단위로 판다. 6000~4만9000원 선. 넉넉하게 사서 주름을 많이 주면 로맨틱해 보인다.

최근 몇 년째 유행하고 있는 포인트 벽지도 봄 기운이 완연하다. 대형 벽지가게가 많이 모여 있는 서울 을지로 방산시장에선 국산 실크벽지를 한 롤에 3만원, 광폭 종이 벽지를 1만5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벽지 한 롤로는 보통 2평 정도를 바를 수 있다. 수입 벽지는 좀 더 비싸다. 롯데백화점의 로라 애슐리 매장에선 벽지 한 롤을 6만~7만원대에 판다. G마켓에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띠벽지를 10m에 5900원에 판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14일까지 '집 단장 용품 특집전'을 열고 블라인드.원예용품.서랍장을 10~20% 싸게 판다.

◆ 겨울을 몰아내자=이마트는 28일까지 '묵은 때 제거 청소용품전'을 열고 청소용품을 10~25% 싸게 판다. '펄프 접이형 유리창 닦이'가 6500원, '창문 틈새 브러시'가 3000원이다. 이 밖에도 겨울 코트 보관용 '지퍼식 코트커버'(3장 4580원)와 겨울 이불을 압축 보관하는 '이불 압축팩'(4장 9900원)도 있다. 옥션.GS이숍 등 온라인쇼핑몰에서는 겨우살이 정리 시즌을 맞아 이불 등에 붙어 있는 집먼지진드기를 털어내는 엔퓨텍의 진드기 방망이 '퓨라이트'를 전면에 세우고 판촉전을 벌인다. 자외선 살균으로 집먼지 진드기를 죽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13만~18만원대에 판다. 진드기 박멸을 위해서라면 방제업체 세스코 등의 진드기 소탕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다.

임미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