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신용카드만한 휴대폰 시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삼성전자 제공)【서울=뉴시스】

신용카드만한 크기에 79g 정도의 가벼운 휴대폰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신용카드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카드폰I'을 지난해 2월 출시한데 이어, 이번에 50만원대 '카드폰II' 휴대폰을 KTF 전용으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애니콜 '카드폰II(모델명:SCH-V870)'는 비즈니스맨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가로 5.4cm 세로 8.7cm 크기로 지갑에 쏙 들어갈만큼 작다. 무게도 79g에 불과해 휴대하기 편리할 뿐만 아니라, 오닉스 블랙컬러로 세련미를 더했다.

은색 크롬 테두리를 둘러 도회적 느낌을 살린 이 휴대폰은 캠코더, MP3, 모바일프린팅 기능 외에 지상파DMB와 2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33만 단어를 저장한 영어사전과 마이펫, 파일뷰어, 이동식 디스크 등을 갖추고 있다. 카드폰II도 카드폰I처럼 가죽지갑 속에 카드를 넣고 다니듯 고급스러운 블랙 가죽케이스를 제공한다. 이 케이스는 추가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일반 배터리보다 2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카드폰Ⅱ' 출시에 맞춰 삼성카드와 공동이벤트를 펼친다. 삼성카드로 삼성카드몰(www.samsungcardmall.com)에서 '카드폰Ⅱ'를 구입하면 4만원 상당의 레드케이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고, 3개월 무이자 할부 및 보너스포인트 0.5%를 추가 적립해준다. 이 이벤트는 3월 한달동안만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2월 전세계에 출시됐던 '카드폰Ⅰ'은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 덕에 '카드폰'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미국 타임지와 프랑스 레제코誌 그리고 누벨 옵세르바퇴르誌로부터 하이테크 분야의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