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들 시청자에 불만많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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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방송PD들은 방송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표시가 적극적이지 못한데 대해 상당수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방송위원회가 자체 제작하는 월간지 『방송91』의 제호변경(『방송과 시청자』) 특별기획으로 지난달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 TV·라디오 PD 2백47명을 대상으로한 「한국현업프러듀서들의 대시청자관」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조사에 따르면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을 놓고 볼때 시청자들에 대한 PD들의 생각은 「부정」(72.5%)쪽이 「긍정」(5.9%)쪽보다 월등히 높다.
시청자들의 힘과 신뢰도·적극성·합리성등에 있어서도 PD들의 생각은 「약간 긍정」보다 「약간 부정」쪽으로 훨씬 치우쳐 있으며 「약간」을 빼고 「매우」쪽을 보더라도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자의 존재를 알아보는 문항에서는 시청자와 제작자가 같은 비중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46.9%를 차지했다. <김기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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