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31만 명 해외로 … 동남아·일본행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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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31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방항공청 김상희 안전운항국장은 16일 "연휴 전날 6만2000여 명이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가는 것을 시작으로 20일까지 모두 31만여 명이 출국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할 승객은 29만8000여 명, 김포공항은 1만3000여 명 선이다. 국내선 이용객은 13만6000여 명 정도다. 항공기 운항 횟수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출발 기준으로 국제선이 1214회, 국내선이 819회에 이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연휴가 짧아 먼 곳보다는 동남아나 일본 등 가까운 곳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는 "연휴 첫날인 17일 남부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고 남해와 동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전화(02-2660-2141~2)로 사전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확인한 후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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