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단이 돌아본 경기장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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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조사평가단은 15일 여덟 군데의 경기장을 돌아봤다. 모두 국제스키연맹(FIS)의 규격에 맞춘 수준급 경기장이다.

▶스키 활강장(중봉)=활강 경기장은 다이내믹하게 설계됐다. 지형상 굴곡이 거의 없고 자연 상태로 연결돼 친환경적인 시설이 가능하다. 남자와 여자의 출발점이 다르지만 결승점은 같이 해 관중 위주로 설계했다.

▶프리스타일(보광 휘닉스파크)=2005년에 리모델링을 마쳤다. 모굴(구덩이 장애물 경기)과 에어리얼(공중 묘기) 경기장으로 올해 프리스타일 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스노보드(휘닉스파크)=하프파이프 코스는 T바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경기장과 달리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해 선수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프리스타일과 스노보드 관람석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다.

▶레인보 알파인 스키(용평리조트)=A, B 두 개의 슬로프에서 동시에 경기가 가능하다. 네 차례의 월드컵 스키대회를 열어 공식 인정을 받았다.

▶크로스컨트리(용평리조트)=코스를 클로버형으로 설계, 관중이 자리를 옮기지 않고도 경기 장면을 두세 차례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용평리조트)=현재 공사 중으로 모노레일을 설치, 장비 이동을 쉽게 했다. 외국 경기장 대부분은 자동차로 장비를 옮긴다.

▶스키 점프(용평리조트)=현재 공사 중으로 야간조명 시설을 갖췄으며 2개의 점프대와 3개의 연습 점프대를 설치했다. 모노레일도 있다.

평창=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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