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개최된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시설 재가동을 못하도록 한다'는 불능화 합의에 대해 국민들은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을까.
조인스 풍향계가 이에 대해 14일 조사한 결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1.5%(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19.5% + 신뢰하지 않는 편: 42.0%)로, '신뢰한다'는 응답 28.7%(매우 신뢰한다: 3.9% + 신뢰하는 편: 24.8%)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합의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대(73.0%), 학력이 높을수록(대재 이상: 68.4%), 소득수준이 높을수록(월소득 350만원: 70.8%), 정치적 관심이 낮을수록(66.4%) 많았다.
반면 '신뢰한다'는 응답은 남성(32.8%), 열린우리당 지지자(38.9%), 정치적 관심이 높을수록(37.2%)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여영 기자
▶ 주간 사회지표 조사 조인스-미디어다음 '풍향계'란?
[미디어다음 공동조사] "신뢰한다" 응답은 28.7%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4월 26일 이후 매주 실시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7%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