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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제조업 1위는 「닌텐도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비디오게임 생산업체
○…세계제일의 비디오게임 생산업체인 일본닌텐도사가 일본제조업체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업체로 뽑혔다. 일본경제신문이 은행·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들을 제외한 동경·오사카·나고야 등 주요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천8백5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매년 내는 경쟁력 비교보고서에 따르면 1위는 닌텐도, 2위는 일본세븐업 등의 순이었다.
닌텐도는 규모는 작지만 수익률과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성장, 지난 3월말 회계결산결과 지난해 총 부채비 34·4%의 순이익을 냈으며 이에 따라 순 채무는 전혀 없었다. 또 일본최대의 편의점인 일본 세븐업은 지역위주의 판매전략과 철저한 재고관리로 높은 이익을 내 2위를 차지했다.
한편 89년 사업연도 영업실적 평가에서 가장 점수가 높았던 도요타자동차는 일 자동차시장에서 40%를 차지하고는 있지만 총자본의 60%를 자동차부문이 지배하는 것이 감점요인이 돼 3위로 밀렸다.
이 밖에 4위는 공업용로봇제작업체인 푸낙사가, 5위는 동경철강공업사에 돌아갔다.

<통신시설 기반 확충|홍콩·싱가포르 경쟁>
○…아시아개발도상국들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이 지역 국가들의 국제 전기통신·통화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싱가포르는 통신시설기반확충을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홍콩·싱가포르는 다국적기업의 본사를 계속 유치, 국제적인 무역 및 금융중심지로 남으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특히 보다 빠르고 값싼 통신서비스를 위해 통신분야의 투자확대를 꾀하고 있다. 현재 홍콩보다 뒤져있는 싱가포르는 앞으로 5년 동안 통신분야에 15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홍콩텔리컴은 93년까지 통신망의 디지털화를 끝낼 계획이다. 89년 12월부터 시작한 싱가포르 텔리컴도 95년까지는 디지털화를 마칠 예정이다.
홍콩은 지난해 한국·일본 등과의 사이에 해저광케이블을 설치, 89년부터 개통된 미일간의 아시아·태평양라인에 가담하고 있다. 싱가포르 또한 92년까지 이아태라인에 가담하긴 어렵겠지만 95년에 개통될 예정인 동남아국가연합 (ASEAN)광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다.

<베트남 건설경기 호황|시멘트 등 자재값 껑충>
○…베트남에서도 최근 공장·사무실·주택 등의 신규건설 및 개·보수가 늘어나면서 건자재 공급이 미처 수요를 따르지 못해 시멘트·벽돌 등 건자재 값이 뛰고있다.
7월말 현재 지난해말보다 평균 두배정도 올랐는데, 특히 시멘트·지붕재값이 급등하고 있다.
시멘트는 인도네시아·태국·중국 등지의 외국산이 수입되고 있는데 지난해 부대당 1만8천∼2만동에 판매되던 것이 최근에는 7만3천∼7만6천동에 거래된다.
수익시멘트가격이 이 같이 폭등하는 이유는 최근 베트남정부가 수입금지의사를 밝히자 시멘트판매업자 등은 출고를 꺼리고 건설업자들은 물량을 미리 확보해 두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베트남에서의 시멘트사용량은 3백만t이었는데 이중 40만t은 수입해 썼다.

<덜 검고 자연스럽게|일서 새 염색약 인기>
○…최근 일본에서는 지나치게 검게 염색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마무리해주는 염색제인 「내추럴 컬러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생당이 만드는 이 컬러린스는 양판점에서 다른 제품보다 3∼5배 팔리고 있다.
이 염색제는 40대이후 머리가 희어지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품게되는 「백발은 마음에 걸리지만 염색한 머리로 인식되는 것은 싫다」 「지나치게 검게 염색된다」는 심리를 겨냥, 「어중간하게」염색되도록 함으로써 히트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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