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 모로코에 본격 진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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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잼버리 참가 셈라니장관 요청
한국스포츠가 아프리카 모로코에 처음으로 본격 진출한다.
제17회 세계잼버리에 모우네이 카히드 왕자와 함께 참가했던 셈라니 모로코청년체육장관이 지난주 박철언(박철언)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예방,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대비해 역도·유도·복싱·태권도·레슬링·배구 등 6개 종목에 걸쳐 모르코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한국코치를 파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양국장관은 한-모로코의 체육교류를 오는10월부터 시작하기로 합의하고 세부적인 사항은 양국 실무자와 공관을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셈라니장관은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대비한 한국선수단의 전지훈련장소로 모로코 훈련장은 물론 체재비 일체를 제공하겠다고 제의해 왔다.
또 양국장관은 축구 등 친선교환경기를 갖기로 했고 내년부터 청소년교류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모로코 체육교류는 지난해5월 양국간 체육교류협정을 체결한 후 이루어진 첫 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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