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타격선두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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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빙그레의 이정훈(이정훈)이 4일만에 타격1위로 복귀했다.
이정훈은 13일 삼성과의 대구경기에서 5타수3안타를 기록하며 3할4푼1리(2백99타수 1백2안타)를 마크, 2위 이만수(이만수·삼성 0.338)를 3리차로 따돌리며 타격선두에 나선 것이다.
이는 이날 1회 우전안타로 올 시즌 8번째 1백 안타 고지에 올랐으며 2타점 결승타로 삼성을 6-2로 누르고 팀이 2위에 오르는 수훈갑이 됐다.
올 들어 빙그레의 에이스가 된 한용덕(한용덕)은 7회까지 6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13승째를 올려 최창호(최창호·태평양)와 함께 다승부문 공동 2위에 올랐으며 8회 구원한 송진우(송진우)는 10세이브포인트를 기록했다.
프로통산 2백 홈런을 눈앞에 뒀던 삼성 이만수는 이날 2타수1안타에 그쳐 타격선두자리를 내줬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지난7월14일부터 이어온 홈구장 8연승 행진에 막을 내렸다.
한편 살얼음판을 걷는 4위 다툼을 벌이던 LG는 김기범(김기범)이 올 시즌 두번째 완봉승을 거두는데 힘입어 롯데를 3-0으로 제압, 4, 5위 순위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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