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김 10일 회동/「후계」갈등 수습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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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후계구도 조기결정요구로 표출된 민자당내 대권후계갈등이 일단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제주휴가를 마친 김대표가 4일 상경,갈등수습을 위한 노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윤환 사무총장·손주환 청와대 정무수석은 김대표의 민주계측과 접촉을 갖고 민자당내 민정·공화·민주계 등 각 계파간의 분파행동은 자제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민정계와 민주계측은 오는 10일 노대통령과 김대표의 청와대 주례회동에서 이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으며 노­김회동에서 ▲최영철 특보발언에 대한 김대표의 오해부분을 노대통령이 해명하고 ▲계파간 분파행위 자제 ▲김대표 요구조건 경청 ▲노대통령이 밝힌 정치일정 논의중지지시 유효 등에 대한 상호인식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절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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