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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인두레인 우승 프랑스 일주 사이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세계최고권위의 사이클이벤트인 91투르 드프랑스(프랑스일주도로대회)에서 스페인의 신예 미겔 인두레인(27)이 우승, 「세계최강의 다리」로 떠올랐다.
투르드 프랑스는 룩셈부르크를 출발, 보르도∼마르세유∼파리를 잇는 총연장 3천4백㎞(알프스와 피렌체산록을 경유)를 달리는 동안 6개국을 넘나들며 23일 동안 22개 소구간 레이스를 펼쳐 종합기록을 따지는 엄청난 대회.
28일 파리의 엘리제궁정문으로 골인하면서 끝난 최종22소구간(메룬∼파리·1백78㎞)에서는 소련의 디미트리 코니셰프 등 무려 15명의 선수가 4시간43분36초로 동시에 골인하는 장관을 이뤘는데 결국 종합순위에서 1백1시간1분20초를 기록한 미겔 인두레인이 최후 승자가 된 것. 2위는 3분36초가 뒤진 이탈리아의 지안니 부그노가 차지.
한편 86년 이 대회 우승을 비롯 89, 90년 우승으로 대회 3연패를 노리던 그레그 레몬드 (29·미국) 는 1백1시간14분33초로 7위를 마크. 【파리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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