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대량 순매수 … 1400P 다시 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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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 다시 1400고지를 넘어섰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0.24포인트 오른 1413.14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중국.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과열 경고와 일련의 긴축 규제로 외국인 매수세가 국내 증시로 대량 흘러들어온 게 한몫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000계약 이상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가 주로 은행주로 몰리면서 국민은행은 전날보다 6.45% 올라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신한지주와 우리금융도 각각 4.66%와 5.22%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사흘 만에 반등했다. 또 포스코와 한국전력.SK텔레콤.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올랐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9.26포인트 오른 591.7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90포인트를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7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NHN과 다음.CJ인터넷 등 인터넷주가 동반상승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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