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 추천 "인물보다 당색|비 교육계 출신-정당 주변인사 "낙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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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대구시 각 구 의회는 교육위원을 추천하면서 민자당 출신 비교육계인사가 압도적인 표를 얻거나 친여 교육계 인사들이 추천돼 교육위원 선출 절차에 문제가 있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비등.
대구 수성구 의회는 22일 교육의원 추천에서 민자당 대구시의원 후보 공천과정에서 말썽을 빚고 검찰에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입건까지 되었던 박모씨(54·약사)를 28명 의원들 중 22명이 추천을 지지.
또 대구 서구의회에서 추천 받은 김모씨(55·전 교사)의 경우 지난 광역선거에서 민자당 후보로 당선된 최모씨(55)의 선거사무장을 역임, 민자당의 사전 추천 내정설을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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