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양복 안입기로/청와대,오늘부터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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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전기절약 시책에 따라 공무원들은 여름철 근무복으로 넥타이 없는 반팔 와이셔츠내지 남방셔츠등 간소복을 입기로 했다.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한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은 전기소비절약 캠페인의 일환으로 15일부터 간소복을 착용하기로 했으며 각 부처에는 자율적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노대통령은 이날 간소복차림으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으며 공식접견등 특정한 경우에만 넥타이 차림의 정장을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청와대내 냉방시설을 전력 피크타임인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가동치 않기로 했다.
정부는 그러나 획일적으로 전개할 운동이 아니라는 원칙하에 간소복 착용을 강제하지 않으며 냉방시설 운영도 밀폐된 공간에서 집무를 해야하는 곳에서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종전처럼 가동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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