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신나는 선두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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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대우가 9게임 연속무패행진을 거듭하며 선두를 독주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대우는 6일 동대문운동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유공과의 경기에서 김판근(김판근)이 귀중한 동점골을 터트린데 힘입어 1-1로 비겨 지난5월8일 현대와 득점 없이 무승부를 이룬 후 5승4무의 승세를 지속했다.
이로써 대우는 올시즌 들어 8승6무1패·승점22점으로 2위 현대(6승7무2패·승점19)를 3점차로 앞섰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LG는 경기종료2분을 남기고 최대식(최대식)의 코너킥을 받은 수비 이장욱(이장욱)이 헤딩결승골을 터트린데 힘입어 포철을 2-1로 제압, 4승6무6패로 4위를 고수했다.
올 득점왕 후보인 포철의 스트라이커 이기근(이기근)은 후반16분 동점골을 터트려 통산7글로 득점레이스에서 선두를 질주했으나 팀이 패하는 바람에 빛이 바랬다.
이날 대우는 적극적인 공세로 나선 유공의 플레이에 말려 선제골을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후반 8분 유공수비가 잘못 걷어낸 볼을 김판근이 가로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강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가까스로 패배를 모면했다.
유공은 전반18분 김은철(김은철)의 왼쪽 코너킥을 김준현(김준현)이 다시 반대로 센터링, 문전으로 쇄도하던 김상문(김상문)이 헤딩골을 터트려 기세를 올렸으나 수비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으로 아깝게 비겨 귀중한 1승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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