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매수 살아나며 소폭 반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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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사흘 만에 소폭 반등하며 770선에 턱걸이했다.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외국인이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21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17%) 오른 770.78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운수장비.전기전자.서비스 등은 올랐지만 기계.철강금속.통신 등은 약세였다. 지수 관련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는 상승했지만 POSCO.KT.SK텔레콤.국민은행은 내림세를 보이며 등락이 엇갈렸다. 검찰의 비자금 수사로 홍역을 앓았던 LG그룹주도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은 0.30포인트(0.64%) 하락한 45.67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사인 KTF.LG텔레콤.하나로통신.NHN 등이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주성엔지니어링.아토 등 반도체 장비 업체가 큰폭으로 상승했고, 테러 위협이 전세계로 확산되며 해룡실리콘.테크메이트 등 전쟁 수혜주가 8% 넘게 급등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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