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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핫뉴스] 서울대, 저시력클리닉 열어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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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 서울대, 저시력클리닉 열어

서울대병원에 저시력클리닉(담당 권지원 교수)이 개설됐다. 시신경위축.녹내장.망막이상.당뇨성망막병증 등 안과 질환으로 최종 시력이 0.03~0.4에 불과한 저시력자가 진료 대상이다. 국내에는 이런 저시력자가 50만명 정도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에게는 눈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환자에게 알맞은 확대경이나 망원경.확대독서기 등 저시력보조도구를 처방한다. 확대경은 가까운 것을 볼 때, 망원경은 먼 곳의 사물을 볼 때 사용하는 것이며, 확대독서기는 확대경으로도 책을 읽기 어려울 경우 모니터를 통해 사용한다. 저시력클리닉은 매주 월.화.수요일 오후에 안과외래에서 운영된다. 02-760-2058.

*** 부작용 없는 천연철분제 개발

전북대의대 생화학과 김우현 교수가 부작용이 없는 천연 철분제인 '햄철(Heme-iron)'의 대량 생산 기술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햄철은 적혈구 속의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의 필수 성분으로, 빈혈 치료제나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는 건강보조식품으로 활용된다. 金교수는 돼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추출한 뒤 햄철을 필터로 걸러내 농축해 말리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 햄철은 1g에 12mg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장내 흡수율이 35%로 일반 무기철 제품(7%)보다 5배나 높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철분제는 황산철에 비타민을 섞은 무기철 제품으로 물에 잘 녹지 않아 인체 흡수율이 낮다. 金교수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햄철의 시판 승인을 받아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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