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홍수통제소|74년에 설치…홍수주의보·경보 등 발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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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장마 때 집중호우가 내려 한강 물은 시시각각으로 불어가는데 대피를 해야되는지, 한강다리의 차량과 사람통행을 금지시켜야 하는 지와 같은 대책을 마련하는 곳.
건설부 산하기관으로 3급 소장 아래 54명의 직원이 일한다. 통제소는 한강 외에도. 낙동강·섬진강·금강·영산강 등 모두 5곳에 설치돼 있다.
각 댐 상류지역 곳곳에 설치된 관측소로부터 강우량이 자동측정 돼 전달되며, 이를 토대로 앞으로 비가 어느 정도 더 내릴지와 상류 쪽으로부터 모이는 물의 양들을 종합적으로 계산해 강물의 수위를 예측해낸다. 홍수 통제소의 종합적 판단이 내려진 후 이에 따라 큰비가 오기 전에 댐의 물을 미리 빼내거나 강 하류지역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수문을 어느 정도 열지를 결정하게 된다. 여려 상황으로 보아 예측되는 수위가 경계수위를 초과하고 계속 높아져 위험수위(10.5m)가 될 것으로 예상될 때, 경계수위는 아직 안됐지만 집중호우가 내려 위험수위를 초과할 것으로 판단될 때 홍수경보가 내려진다.
이 같은 홍수예경보는 수위가 지정홍수의 아래로 내려가 홍수피해가 없을 것으로 판단될 때 경호→주의보의 수으로 해제된다.
우나라에서 수위예측은 세종 때 측우기가 발명된 것이 그 시초다. 근대적인 관측이 시작된 것은 일제하인 1918년부터였으며 74년 별도기구로 통제소가 처음설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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