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문학의 고전과 문제작 1001편을 가려뽑은 '죽기 전에 읽어야 할 책 1001권'(박누리 옮김, 마로니에북스, 960쪽, 3만9000원)이 나왔다. 영국 서섹스대 영문학 교수인 피터 박스올이 책임편집을 맡고 소설가.시인.평론가.언론인.학자 등으로 이뤄진 필자집단 100명이 선정했다. 셰익스피어 작품부터 스티븐 킹의 '샤이닝'이나 아멜리 노통브의 '두려움과 떨림' 등 최근작까지 두루 소개됐다.
◆ 인류사의 주요 마지막 장면 140여 개를 모은 '마지막에 대한 백과사전'(이안 해리슨 지음, 이경식 옮김, 휴먼앤북스, 284쪽, 3만3000원)이 나왔다. 사진 150여장과 함께 도도새,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아즈텍과 잉카문명, 증기기관차, 마릴린 먼로와 제임스 딘 등 기념비적이거나 비극으로 끝난 최후의 장면에 대한 해설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