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은 서울지방경찰청이 언론사들에 제공한 CCTV 화면을 네티즌들이 편집한 것이다.
행인들의 얼굴을 모자이크처리한 58초짜리 영상과, 용의자 모습만 골라 편집한 32초짜리 두 종류가 있다.이 동영상에는 용의자가 가방 가게에서 물건들을 살펴보다 범행에 사용할 커다란 가방을 고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 네티즌은 댓글에서 "용의자가 커다란 여행가방을 고른 뒤 태연하게 가게를 나서는 장면이 아주 섬뜩하다"고 말했다.
또 인터넷에는 "잠시후 저 가방 속에 토막난 시체가 담기겠군요", "살인 전인지 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사체유기를 준비하면서도 담담한 표정이 끔찍합니다" 등의 댓글들이 올랐다.
네티즌들은 또 용의자 검거에 적극 나서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한민국 네티즌의 힘을 보여줍시다"라며 "동영상을 보고 용의자의 모습을 잘 기억한 후 혹시 의심가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TV뉴스를 통해 일부 보도된 또 다른 CCTV의 동영상에도 네티즌들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하철 역사 내에서 촬영된 이 영상 속에는 사체가 든 가방이 무거운 듯 어렵게 계단을 내려가는 용의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김윤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