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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에어로빅」소개하러 내한 리복 인터내셔녈 샤론 에거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7면

음악에 맞춰 계단모양의 이색발판(스텝)을 오르내리는 율동으로 강한 운동효과를 얻는 신종 에어로빅인 스텝 에어로빅이 국내에 처음 소개됐다.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 경기장에서는 국제 에어로빅 협회(IDEA)소속 최고 안무가며 세계 에어로빅 공식 후원사인 리복 인터내셔널의 안무 담당이사 샤론 에거씨(31·여) 가 90 월드챔피언 그레그 허스트씨를 대동하고 내한, 2백여명의 국내 에어로빅 지도자들에게 4시간동안 시범을 보였다. 『스텝 에어로빅은 점점 강하고 빠른 템포로 흐르는 국제 에어로빅 추세에 따라 발·관절·허리 등에 부상이 빈발하자 충격 완화용으로 고안된 바이오 에어로빅입니다. 스텝을 오르내리면서 율동을 계속하는 동안 유연성·근력·지구력 등이 길러지죠. 배우기 쉽고 흥미로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랍니다.』
호주태생으로 국제 에어로빅 계에서 활동하는 그는 국민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 월드 챔피언을 여러 차례 거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는 세계 에어로빅 계를 주도하고 있는 리복 인터내셔널에서 2천명 전세계 지도자들의 안무를 맡고 있다.
1일 오후 한국 리복(주) 초청으로 내한, 이영숙(상명여대)·정인위(인천대)교수 등 학계인사와 손혜숙(한국피트니스협회)·김애란(부산에어로빅서클라인)씨 등 국내 에어로빅지도자들과 연쇄 접촉, 교류방안 모색과 안무지도를 한 뒤 4일 출국할 예정이다. 3일에는 한국피트니스 협회·한국 리복에서 국내 챔피언들을 개별지도 했다.
『스텝 에어로빅은 지난해 이래 국제 에어로빅 계에서 최대의 선풍을 일으키고 있어요. 89년 미 에어로빅 지도자인 진밀러씨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이 공동 개발한 작품으로 지금은 영국·프랑스·독일 등 구미, 호주·일본 등지까지 파급되고 있어요. 스텝의 높낮이를 조절해가며 즐길 수 있는 이 운동이 전세계에 널리 보급돼「건강한 인류, 활기찬 세계」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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