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연말세일 2년 만에 부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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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내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폐지했던 12월 정기세일을 부활하고 있다.

일부 중소형 백화점은 이미 12월 초부터 겨울 정기세일을 실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그랜드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1일간 겨울 정기세일을 실시한다. 행복한 세상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한다. 뉴코아백화점도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송년 특별세일'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들도 12월 정기세일 실시를 검토 중이며 오는 19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에서 개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각 브랜드가 자체 실시하는 브랜드 세일과 달리 백화점 주도로 실시하는 정기세일은 브랜드 참여율이 높고 세일의 폭과 경품의 양이 많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며 "계속되는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12월 정기세일을 부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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