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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대서 작년에 승격…지진 관측도 담당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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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우리 나라 기상관측의 역사는 멀리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조 세종 때는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근대적 의미의 기상관측은 1904년 일본에 의해 목포에서 시작됐으며 이 때부터 기상에 관한 기록이 상세히 남아있다.
1908년 대한제국은 농상공부대 신하에 관측소를 설치, 운영해오다 일제 조선총독부로 이관된 후 45년 해방과 함께 미군정청문 교부 산하 관상국을 거쳐 48년 정부 수립과 함께 정식으로 국립중앙관상대가 설치됐다.
62년 교통부로 소속이 바뀐 뒤 63년 중앙관상대로 개칭됐고 67년 과학기술처로 이관돼 82년 중앙기상대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지난해 12월27일 청으로 승격했다.
국립중앙관상대 시절 14개 측후소·2개 출장소에 1백명 남짓했던 인원이 현재는 본청에 3국·1담당관실, 지방에 4개 지방기상대에 25개 측후소·50개 관측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설기관으로 기상연구소·기상연수원이 있다. 전체 직원은 8백78명.
기상청은 매일의 일기예보·기상·지진관측 외에 재해 예방 연구 및 기상 관련 민원 발급 업무도 맡고 있다.
86년부터는 131기상예보 전화를 개설, 자동 예보 응답 서비스도 하고 있다. 매일 기상 예보를 토대로 기상 월보·연보 등 자료도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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