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용품」에도 패션·실용 바람|우산·습기제거제 등 백화점마다 기획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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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습기제거제·우산 등 장마대비용품이 백화점 매장에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올 여름 선보인 장마용품은 패션과 편의성이 뛰어난 제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장마철에는 곰팡이 번식을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습기를 제거해주는 습기제거제가 필요하다.
염화칼슘 등을 주원료로 만든 습기제거제 (상품명 물먹는 하마)의 가격은 플래스틱 용기에 들어 있어 옷장·싱크대안에 두기 적당한 3백g짜리가 1천3백원, 소형 전자제품용으로 2∼5g씩 낱개로 비닐 속에 포장된 20개들이 한 상자가 2백∼5백원, 구두·카메라 가방 등의 습기제거에 쓰이는 가죽제품용이 10g에 1천원 정도.
또 집안 곳곳의 퀴퀴한 냄새를 없애주는 냄새 분해제도 나와 있다. 효소와 박테리아의 분해 작용을 이용해 악취를 제거하는 냄새 분해제는 냉장고·옷장·신발장 등에 쓰이는 1평형이 1천1백∼4천5백원, 거실·화장실 등 3∼5평의 넓이에 알맞은 제품이 5천∼2만7천원이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제품은 1백5g짜리가 4천원.
가죽·나무·돌 등에 뿌려두면 얼룩이나 더러움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방수용 스프레이는 3백40g들이가 6천2백원, 벽틈 사이를 손쉽게 방수 처리할 수 있는 방수용 실리콘 제품은 테이프형이 6∼7m에 5천2백80원, 튜브형은 80필에 4천20원.
좀약은 방향제를 함께 넣어 좀약 냄새를 없애고 투과성 포장지를 사용해 그대로 옷장이나 서랍에 넣도록 한 제품이 선보이고 있는데 72개들이 한 상자에 2천원이다.
또 여름철에 극성을 부리는 모기·파리제거용 약과 바퀴벌레 살충제도 여름을 보내는데 필요한 제품.
살충제 냄새를 싫어하는 이들에게 적당한 훈증기 제품은 30개 포장이 3천9백원, 전기모기킬러가 4천8백원, 스프레이 살충제는 파리·모기용이 5백㎖짜리가 2천7백원, 바퀴벌레용은 4백㎖ 제품이 3천2백원이다.
장마철이면 꼭 가지고 다녀야 하는 우산·양산은 최근 패션성을 살리고 2단·3단으로 접을 수 있어 휴대가 간편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자동, 수동, 크기, 디자인, 소재 등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5천∼4만5천원까지 제품이 다양하다.
우의도 패션성 짙은 제품이 등장하고 있는데 비닐제의 환한 핑크색과 하늘색 제품 등이 선보이고 있으며 아동우의는 간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도록 단추를 호크로 대신한 제품이 나와있다.
아동용은 6천∼1만2천원, 숙녀용은 1만∼1만5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생활용품 매장에서 「장마대비용품 모음전」, 현대백화점은 11일부터 압구정점과 무역 센터점 지하 1층에서 「장마대비용품전」을 각각 개최하고 있다.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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