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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사범 본격수사/내주초에 소환키로/검찰 신속처리 방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검찰·경찰은 광역의회선거가 끝남에 따라 공천헌금사건,고소·고발된 선거사범등 국회의원 및 후보자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다.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정당개입이 허용되면서 과열 혼탁으로 얼룩져 공천헌금관련 신민의원 2명·지구당위원장 등 3명이 수사대상에 올라 있고 신민당 김대중 총재를 비롯,여야 국회의원 10명과 후보 2백61여명이 고소·고발 또는 입건돼 있다.
또 각종 선거사범 8백75명이 입건되고 이 가운데 78명이 구속돼 사법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검찰은 공천헌금 관련자들은 내주초 소환,정치자금법 위반여부를 가리고 고소·고발 사건도 관할지별로 수사를 벌여 혐의가 드러나면 가급적 빨리 형사처벌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공천자로부터 특별당비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 신민당 김봉호 사무총장·신순범 의원·설훈씨(신민 성북갑위원장) 등 당사자를 소환조사하고 내사중인 여야의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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