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노출여부로 작품 선택않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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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피는 대범한 유부녀로 분해 전한 배우 김혜수가 새 영화 속 노출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김혜수는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영화 '바람피기 좋은 날'(감독 장문일·제작 아이필름)의 제작보고회에서 "노출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혜수는 화제가 됐던 '타짜'의 노출신에 대해 "실제로 그렇게 찍히지 않아도 되는 장면이었지만 짧은 시간 안에 정마담과 고니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영화의 특성상 남녀 간의 로맨스를 그릴 수밖에 없었다. 수위는 보시면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혜수는 "'타짜'에서 노출이 화제가 됐지만 이번 작품에 노출이 있었으니 다음 작품에는 노출이 없어야지 하는 식으로 출연을 결정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 성향이나 소재가 전혀 달라 '타짜'를 고려하고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사실 '타짜' 직후 찍은 작품은 '좋지 아니한가'다. 그 다음에 '바람피기 좋은 날'을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바람피기 좋은 날'은 일탈에 나선 대담 유부녀와 내숭 유부녀의 바람 때문에 벌어진 예측 불허의 소동을 그린 코미디. 앞서 공개된 예고편은 자유를 꿈꾸는 유부녀 '이슬이'로 분한 김혜수와 '대학생' 이민기의 베드신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는 다음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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