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집 3채이상 소유자 2만8천명/수도권·6대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0채이상 6백47명·천6백명 미성년/건설부 전산자료
수도권 및 6대도시에서 집을 2채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19만5천2백14명이며 10채이상 소유자도 6백47명(총3만4천1백89가구)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을 갖고 있는 사람중 1천6백85명은 20세이하의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건설부가 발표한 「주택전산화자료현황」에 따르면 서울등 6대도시와 경기도지역의 총 주택수는 3백37만2천8백17가구로 이를 3백10만2천4백8명(법인 포함)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집을 2채이상 갖고 있는 사람은 6.3%인 19만5천2백14명이었다.
3채이상 소유자는 2만8천6백49명,5채이상 9채까지 소유자는 3천2백68명(총 1만9천6백80가구) 3천9백15명,10채이상은 7백47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소유자 연령별로는 40대가 23%로 가장 많았고 30대이상이 96%를 차지하고 있으나 20세이하의 미성년자도 전체의 0.05%인 1천6백85명이나 됐다.
주택규모별(전용면적 또는 주거용 면적기준)로는 ▲60평방m(약18평)이하가 전체의 45.1%로 가장 많으며 ▲60∼85평방m(약18∼25.7평)는 25.6% ▲85평방m가 넘는 국민주택규모 초과분은 29.3%이었다.
한편 총주택보유자 가운데 22.4%인 75만6천3백21명은 주민등록번호가 입력되지 않은 상태이며 이들의 경우에는 이름이 같더라도 다른 사람(동명이인)으로 처리했기 때문에 이들의 주민등록번호가 입력되고 나면 실제 2주택이상 보유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조사는 총무처 중앙전자계산소에 개인별 재산세 납부자료를 입력·합산한 것으로 부인·자녀 등을 포함한 가구별 합산작업이 되면 다주택보유상황은 이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부는 올해안에 주민등록번호 미입력분을 모두 입력시키는 한편 전국의 주택을 대상으로 전산입력을 확대하고 93년까지 주택외에도 상가·공장 등 모든 건축물에 대한 전산입력작업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