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해협 화원반도 대단위 해양관광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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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이순신 장군의 전적지였던 명량해협과 전남해남의 화원반도일대가 제주 중문·경북 감포에 이어 세 번째 대단위 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된다.
한국관광공사는 5일 전남도와 서 다도해 관광단지개발계획을 확정, 이 일대 1백35만평에 종합해양레저타운을 건설키로 했다.
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전남도와 함께 올 연말까지 9백80억원을 들여 72만 평의 기초부지매입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기반시설공사에 착수, 95년까지 1단계 공사를 마무리 짓고 2001년까지2단계 사업을 끝내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이를 위해 자본금 1백20억원의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앞으로 전남도와의 공동개발법인으로 전환한 뒤 해당지역 주민들도 사업에 참여토록 해 이곳에 호텔·콘도·가족호텔·유스호스텔·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함께 최첨단시설 놀이터·해변오락장·해양박물관·해수물·수상스키장·해산물센터 등을 건설키로 했다.
한편 이곳은 목포∼홍도 사이의 6개 섬을 잇는 다리가 93년 말 완성되는데 다 목포해군기지 활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준공에 맞춰 빠르면 연내 국내선 항공노선 개설도 곧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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