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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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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아파트·사무실 등 현대적 감각의 건물 실내 베란다 입구 유리문·창문 등에 햇빛 가리개용으로 쓰이는 블라인드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주로 커튼 대용으로 사용되는 블라인드는 커튼보다 가격이 적게 들고 세탁이 간편한데다 커튼보다 모던한 느낌으로 실내장식 효과가 좋아 젊은층에 인기가 높다.
흔히 블라인드라면 사무실에서 쓰는 PVC블라인드로 생각하기 쉬운데 요즈음 나오는 블라인드는 부직포·폴리에스터·면혼방·플래스틱·알루미늄 등 소재가 다양하다.
블라인드 모양도 여러 가지로 단색 블라인드의 단조로움을 피해 레이스 수를 놓은 제품, 그림을 그려 넣어 장식성을 높인 제품 등이 등장하고 있다.
블라인드의 형태에 따라서도 버티컬 블라인드·주름 블라인드·롤 블라인드·쫄대 블라인드·PVC블라인드 등이 있다.
버티컬 블라인드는 좌에서 우로 수평이동이 쉽고 90도와 3백60도 회전하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3백60도 회전이 가능한 블라인드는 회전 각도에 따라 실내의 밝기를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다.
버티컬 블라인드는 아파트 등 실내 거실과 주방 사이에 설치해 거실과 주방의 연결된 공간을 분리해주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베란다 입구 유리문의 햇빛 차단용으로도 쓰인다.
버티컬 블라인드는 한개씩 따로 떼어내 세탁하기가 편리하고 중성세제를 욕조에 타 흔들어 세탁하거나 젖은 걸레로 훔쳐도 된다.
주름 블라인드는 상하로 주름을 따라 접혔다 펴지는 것으로 사용 소재는 부직포 제품이 대부분이고 폴리에스터로 만든 제품도 나와있다.
부직포로 만든 주름 블라인드는 폴리에스터 제품보다 값은 싸지만 특수 코팅한 제품임에도 소재 자체가 먼지가 많이 묻고 사용할수록 솜털 같은 보풀이 이는 것이 단점이다.
롤 블라인드는 롤에 의해 상하로 둥글게 말리는 형태의 제품으로 소재는 면, 면과 폴리에스터의 혼방, 알루미늄 등으로 만든 제품들이 있다.
쫄대 블라인드는 바람막이용으로 가는 플래스틱 대롱을 이어 만든 제품이다.
블라인드 제품의 가격은 가로· 세로 크기에 따라 다른데 버티컬 블라인드의 경우 l백20×2백30cm의 폴리에스터 제품이 6만2천원, 1백50×2백30㎝가 7만3천원, 1백80×2백30㎝ 8만4천원 선.
주름 블라인드는 부직포 제품 90×1백80㎝짜리가 1만7천원, 폴리에스터 제품은 2만7천원, 1백20×2㎝은 각각 2만7천원·3만3천원, 1백50×2㎝짜리가 각각 3만4천원·4만원 수준. <고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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