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손해보험회사들의 올해 배당률이 지난해에 비해 많이 낮아졌다.
국내 12개 손해보험회사들은 28일 오전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배당률을 확정했는데 한국자동차보험은 무배당을 결의했고 고려화재와 해동화재는 각 5%와 8%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으며 안국화재 등 나머지 9개사는 10%로 결정했다.
이같은 배당실적은 지난해에 ▲제일화재와 해동화재가 현금배당 13% ▲동양화재와 신동아화재·대한재보험 등 3개사가 주식배당 13% ▲무배당이었던 고려화재와 한국자동차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가 현금배당 1∼3%와 주식배당 10∼13%를 동시에 실시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이처럼 손보사들의 배당폭이 적은 것은 증시침체로 인한 투자수익의 감소 등으로 지난 사업연도의 당기순익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생명·교보·대한생명 등도 이날 일제히 주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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