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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장마 짧다/6월말 시작… 8월엔 무더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기상청은 16일 『올 여름은 장마가 짧고 대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기상청은 발표에서 올 여름 장마는 지난해보다 4일 늦은 6월23일께 시작돼 7월24일께 끝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강우량은 예년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6월하순에,중부지방은 7월중순에 많은 비를 뿌리겠고 8월엔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온은 8월에 예년보다 2∼3도 높은 무더운 날씨가 되겠으나 영동지방은 6∼7월에 일시 저온현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4∼5개가 북상,이중 2개 정도가 영향을 미치며 대체적으로 작년보다는 안정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걸프만 유전화재가 6월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제주도부근에 다소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관측됐다.
박용대 기상청장은 『올해는 태양흑점 극대기의 다음해로 기후변화가 적어 작년같은 혹서·고온·호우현상은 드물겠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형적 영향으로 일부지방에 집중호우 가능성이 많아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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