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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이거 아세요? 포토샵으로 살짝 사진 손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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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3년 전 큰 맘 먹고 DSLR 카메라 한 대를 마련했습니다. 이후 사진 찍기는 제 중요한 취미생활이 됐죠. 아마추어이다 보니 실수도 많아 포토샵 프로그램에 의존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미술기자로서 포토샵 프로그램을 쓴 지 벌써 17년째입니다. 하지만 요즘도 간혹 새 기능을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얻은 것들 중 일반인들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사진 보정법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PC를 통해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원본 보호를 위해 반드시 원본을 레이어로 복사해(ctrl+J) 그것으로 보정작업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정권 기자

역광에 의해 어두워진 부분을 밝게 하고 싶을 때

(1) 복사한 레이어를 클릭해 ctrl+Alt+~키를 누르면 밝은 영역이 자동으로 선택된다.

(2) 선택된 밝은 영역을 반전시킨다(ctrl+shift+i)

(3) 반전된 어두운 영역의 레이어를 선택한 뒤 ctrl+J키를 누르면 또 다른 레이어가 복사된다.

(4) 레이어 창의 normal을 Screen으로 선택하면 어두운 인물이 밝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밋밋한 하늘 배경에 입체감을 주려면

(1) 복사한 레이어에 그라데이션 툴을 선택한다. 이어 퀵마스크를 선택한다.

(2) 수직으로 적당히 드래그한 뒤 표준모드를 선택하면 점선영역이 나타난다. Delete키를 누른 뒤 normal을 Multiplay로 선택한다.

(3) 방금 작업한 레이어의 Opacity 수치로 농도를 조절해 옅게 만들거나, 반대로 레이어를 한 번 더 복사해 진한 느낌을 준다.

컬러사진 흑백 또는 모노 톤으로 바꾸기

여러 방법이 있지만, 그중 계조 손실이 적은 Channel Mixer 활용법을 소개합니다.

(1) Channel의 Red, Green, Blue의 톤을 살펴본 뒤 가장 대비가 강한 채널은 되도록 조정하지 않는다.

(2) Image → Adjustments→ Channel Mixer를 열고 Monochrome의 네모 창을 클릭한다.

(3) 각각의 슬라이드를 조정해 조정값의 합이 100을 넘지 않도록 한다.

(4) 본인이 마음에 드는 상태가 되면 OK.

흑백사진에 특정부분 컬러 효과 주기

(1) 복사한 레이어를 위의 방법대로 흑백사진으로 변환한다.

(2) 원하는 부분을 지우개툴의 크기와 화면 크기를 조절해 가며 세밀하게 지워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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