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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김형은 싸이 미니홈피 조문위한 방문자 100만명 넘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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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한 김형은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어려움의 한복판에 기회가 있다')를 찾는 네티즌의 발길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오후 4시 현재 100만여명에 이른다. 방문자 폭주로 화면장애까지 일어나고 있다. 게시판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글귀로 눈물바다를 이루고 있는 상황. kyioo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개그맨이라는 직업이 얼마나 고단했느냐, 편히 쉬시라"며 사고 당일날도 바쁜 일정으로 이동중이었던 김씨를 회고했다. 김씨의 싸이월드 아이디는 gagqueen81. 개그계의 여왕이 되리라는 꿈을 가졌던 20대 개그우먼의 사망 소식에 만여명의 네티즌들이 방명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씨의 죽음을 자신의 재미를 충족시키는 도구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자신의 미니홈피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해서, 포털사이트의 검색순위에 올라기기 위해서 방명록에 욕설을 남기는 등의 방법을 이용했다.

김형은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SBS '웃찾사'에서 '단무지 아카데미', '귀염둥이', '미녀삼총사'등의 코너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었다.

김형은 미니홈피 주소 http://www.cyworld.com/gagqueen81

이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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