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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찾은 청계천 조망권 주상복합 455가구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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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주상복합아파트 청약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복원공사 중인 청계천 주변에 주상복합 분양이 잇따른다.

분양업체들은 청계천 조망권과 복원에 따른 주변 지역 발전 가능성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달 말까지 3개 업체가 종로.중.동대문구에서 4백55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3백가구 미만의 소규모 단지로 청약통장과 상관 없이 청약할 수 있고,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 주상복합은 가수요가 많아 예상보다 웃돈이 많이 붙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효성건설이 종로구 인의동에 내놓을 효성쥬얼리시티는 32~72평형 중대형 평형 2백98가구다. 최상층인 18~19층에 40~72평형 펜트하우스 12가구가 들어선다. 분양가는 평당 1천2백만원대다.

이 건물 저층에 7백여개 점포의 보석전문상가도 갖출 계획이다. 효성건설 관계자는 "상가가 들어설 일부 저층이 광장시장에 가려지지만 아파트에서는 충분히 청계천을 내려다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벽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내놓는 벽산메가트리움은 답십리5동 15구역 재개발 단지로 25.35평형 1백14가구 중 8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철거될 청계천 고가 끝자락 인근에 20층으로 지어지고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분양가는 평당 8백만~9백만원이다.

중구 을지로5가 삼성홈이엔씨의 삼성파크빌은 30평형 아파트 43가구의 15층짜리 미니 단지다.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청계천에서 1백20m 떨어져 있고 인근에 아파트가 없어 도심에 주거지를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주상복합은 모두 10~30평형대 주거용 오피스텔도 갖춘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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