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구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컴퓨터는 크게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로 구성된다.
본체와 키보드, 모니터 등 컴퓨터의 형태를 이루는 기계장치가 하드웨어이며 DOS나 UNIX와 같은 운영체계와 응용프로그램 등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소프트웨어라 부른다.
하드웨어가 인간의 육체라면 소프트웨어는 이들을 움직이는 지혜나 정신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흔히들 컴퓨터라고 할 때 하드웨어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나 하드웨어를 운용하는 소프트웨어가 없다면 아무리 비싼 컴퓨터라도 쓸모 없는 쇠 덩이에 불과한 것이다.
컴퓨터의 하드웨어는 대개 본체, 키보드, 모니터, 디스크드라이브, 프린터 등 다섯 부분으로 구성된다.
키보드는 사용자가 컴퓨터에 명령을 내릴 때 사용하는 글자판이며 본체는 그 명령을 받아 기능을 수행하는 컴퓨터의 핵심부분이다.
모니터는 컴퓨터에 내린 명령이나 컴퓨터가 수행한 결과를 표시하는 TV수상기처럼 생긴 것이며 프린터는 결과를 인쇄해 주는 장치를, 디스크 드라이브는 정보를 저장·보관하는 장치를 말한다.
그러나 좀더 전문적인 용어로는 입력장치, 중앙처리장치, 주기억장치, 보조기억장치, 출력장치로 구분하게 된다.
입력장치란 컴퓨터에서 처리할 데이타와 명령을 본체 속의 주기억장치로 전달하는 컴퓨터의 입구로 대표적인 것이 키보드다. 그림을 그릴 때 편리하게 사용되는 마우스와 광학적인 방법을 이용해 사진이나 그림정보까지 손쉽게 입력시켜 주는 스캐너, 바코드 판독기 등도 입력장치에 속한다.
중앙처리장치는 CPU라고 하며 지시한 일을 처리하는 인간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한다.
PC에서는 CPU가 마이크로프로세서라고 부르는 하나의 작은 칩으로 구성돼 있다. 어떤 종류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사용했느냐에 따라 16비트 또는 32비트라는 이름이 붙게 되며 PC의 성능도 여기에 좌우된다.
16비트 IBM XT호환기종에서는 808801나 8086, AT에서는 80286, 32비트에서는80386이 라는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채용돼 있다. 16비트와 32비트는 정보처리 속도나 기능 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며 값도 큰 차이가 있음은 물론이다.
주기억장치는 일종의 작업공간으로 본체 안에 있는 RAM이라고 하는 것이 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것과는 하는 일이 좀 다른 ROM이라는 기억장치도 있다.
보조기억장치는 주기억장치에 기억된 프로그램이나 자료를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주기억장치의 기억용량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디스크드라이브라 한다.
출력장치는 컴퓨터가 처리한 일을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해주는 출구로 프린터와 플로터, 모니터 등이 이에 속한다. <신종오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