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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손바닥 인식기 '지문 검색' 등 출퇴근 카드 첨단화

중앙일보

입력

미주중앙

▶LA갤러리아마켓의 안시영 매니저(오른쪽)가 여종업원에게 손바닥 인식기의 사용법을 알려주고 있다.

타운내 한인 업소에서 직원들의 출.퇴근 시간을 체크하던 타임 펀치카드가 사라지고 있다.

한인 업소들의 전산화가 가속화되면서 각종 첨단 장비들이 타임 펀치카드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

요 몇년새 한인 업주들의 인기를 끌었던 근무시간 기록 장치로는 지문검색기 마그네틱 카드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손바닥 인식기가 한인 업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대형 한인 마켓이나 다운타운의 한인 의류.봉제 업체를 중심으로 이들 첨단장비를 사용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특히 종업원의 수가 많은 업체들일수록 첨단장비의 사용을 선호하는 편이다.

청바지 제조업체 '트럭진'의 알렉스 장 사장은 "6 ̄7년 전부터 펀치카드대신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해왔다"며 "출.퇴근 시간을 빠르고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전했다.

지문 검색기는 회사 소프트웨어에 저장된 종업원의 지문을 인식해 종업원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을 기록한다.

마그네틱 카드는 신용카드와 같은 방식이다.

바코드가 붙어있는 종업원 아이디 카드를 출.퇴근시 입구에서 인식시키면 시간이 자동 저장된다.

손바닥 인식기는 종업원의 손바닥 모양을 인식해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는 장치다.

이처럼 한인 업체들이 앞다퉈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첨단 장비를 사용하는 까닭은 효율성 때문.

기존의 타임 펀치카드의 경우 종업원의 근무시간을 일일히 계산해 컴퓨터에 옮겨야 했지만 이들 첨단 장비들은 자동적으로 데이타가 저장되므로 인력이나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종업원 개개인의 지문이나 손바닥 모양을 인식하기 때문에 동료가 대신 찍어주는 사례도 방지할 수 있다.
[USA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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