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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사회 조성에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병들어 가는 가정과 사회를 구하기 위해「훌륭한 아버지」들이 나섰다.
대한 주부클럽 연합회가 86년부터 매해 한차례씩 시상해 오고 있는 훌륭한 아버지 상 역대 수상자들은 최근 대한 익장회 발기인 모임을 갖고 노인 층이 중심이 돼 병들어 가는 개인·가정·사회를 회복시키자는 3대 건강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
정순응씨(81·강릉)를 주축으로 한 훌륭한 아버지상 수상자들이「노인들이 제 자리를 찾고 책임을 다함으로써 가정과 사회를 올바르게 이끌어 나가는데 기여하자」는 취지로 대한 익장회를 설립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은 지난 1월. 평소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거리를 찾고 있던 이들은 작년 가을 정순응씨가 강릉지역에 살고 있는 사회지도자급 노인 24명과 함께 익장회를 조직,「자기책임을 다하는 노인」운동을 펼쳐 예상외로 근 호응을 얻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들은 지난 3월 준비모임을 갖고 회칙을 제정하는 한편 회장에 정순응씨, 부회장에 김상현(67·당진)·김흥열(67·수원)·우재선(64·완도)·양준호(66·온양)씨, 상임고문에 김천주 주부 클럽 명예회장 등을 선출했다.
익장회가 노인 정신건강으로 내걸고 있는 3시3부은 ▲나이가 들어서도 쉬지 않고 일하는 노인 ▲이웃과 친화하며 협조하는 노인 ▲3대 건강 운동과 자연환경·사회환경의 2대 공해척결에 앞장서기 ▲노염을 버리고 성급하지 말 것 ▲남을 비판하고 나무라지 말 것 ▲권위의식을 버리고 겸손하고 너그러울 것 등. <홍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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