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을 앞두고 사망한 고교생 레슬러 김종두(18)군의 코치 정모(35)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은 11일 정씨에 대한 영장실질 심사 끝에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정씨는 전국체전을 앞둔 지난달 10일 전주시 모 중학교 운동장에서 김군에게 무리한 체중 감량 운동을 시켜 열사병으로 인한 탈수증상 등으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씨는 감독 김모(43)씨와 함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