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김동신 前국방 청와대로비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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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김동신 전 국방부 장관이 10일 검찰에 소환돼 이른바 '북풍'사건에 자신이 개입한 의혹에 대한 청와대의 조사를 무마하기 위해 전 청와대 행정관 K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지검 형사4부는 金씨를 상대로 육군참모총장이던 1999년 8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근무하던 K씨를 만나 북풍 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혐의에 대한 청와대 조사를 무마해 달라며 K씨에게 1백만원을 건넸는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또 차세대 전투기 사업 과정에서 金씨가 최규선씨로부터 로비를 받은 의혹이 있다며 시민단체 등이 지난해 5월 金씨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 로비 의혹 내용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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