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 위원회(IOC)는 15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인종차별 정책을 완전 철폐한다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 참가신청을 승인할 방침이다.
남아공은 인종차별정책으로 지난 60년 로마 올림픽 이후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외면 당해 왔다.
그러나 최근 남아공 프레데릭 드 클럭 대통령은 오는 7월부터 인종분리법의 폐지를 선포하는 등 정책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IOC는 지난달 부회강단을 주축으로 현지조사반을 파견, 남아공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등 조사활동을 펴 왔다.
한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 등 IOC집행위원들은 최근 국제 경기 단체들과 잇따라 회합을 갖고 남아공의 가입을 촉구하는 등 해금을 시도하고 있다.【바르셀로나 AFP=본사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