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든 곰 6연승 쾌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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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OB가 4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완강히 버틴 쌍방울을 또다시 5-4로 제압, 신바람 나는 6연승을 구가했다.
OB는 15일 전주에서 노장 김진욱과 2년 생 김동현 이상훈의 절묘한 합작계투에 힘입어 9회 말까지 안타 12개를 날리며 추격한 쌍방울을 따돌렸다.
개막 전 이후 강팀 킬러(?)로 떠오른 쌍방울은 비슷한 팀컬러의 OB에 잇따라 3패를 기록,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프로 8년 생인 노련한 김진욱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빠른 공에 능한 쌍방울 타자들을 변화구로 요리하며 7회 말까지 산발 9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의 발판을 구축했다.
쌍방울은 5-2로 뒤지던 9회 말 2루타 포함, 연속 3안타로 2점을 추가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변화구 전문인 김동현에게 1, 2번 타자가 연속 삼진 당하면서 추격에 실패해 분투를 삼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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