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 국 연내 신설 서울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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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쓰레기의 소각 및 중계처리제의 전면실시를 앞두고 올해 안에 서울시에 청소 국이 신설된다.
또 김포쓰레기 매립 지의 공동 관리를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인천시가 공인 법인인「수도권 해안 매립 지 관리 특별조합」을 별도로 설립, 예산을 분담공동 운영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갈수록 늘고 있는 쓰레기 양에 따른 업무 가중과 쓰레기의 압축 매립 등 과학적 처리를 위한 소각장·중계처리장의 건설 및 관리를 위해 현재 시민 생활 국 소속으로 돼 있는 청소1, 2과를 확대해 연내에 청소국을 신설한다는 것이다.
신설될 청소국은 행정·작업·관리1, 2등 4개 과로 운영되며 쓰레기처리에 따른 환경오염 등 제반문제를 연구·조사하는 청소문제 연구소(가칭)를 국 산하 연구기관으로 별도로 두기로 했다.
작업과는 쓰레기의 수거에서 운반까지의 청소작업 과정을, 관리1과는 올부터 96년까지 건설될 강남 등 7개 중계 처리장 관리를, 관리2과는 난지도 매립 장 및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10개 쓰레기 소각장 관리업무를 맡게 된다.
시는 국 신설 이전까지 우선 현재의 청소1, 2과에 차량 관리계와 시설 운영계 등 1개씩의 계를 각각 신설할 계획이다. 시는 한편 현재 수송로 조성공사 중인 김포 쓰레기해안 매립장의 운영·관리를 위해 경기도 및 인천시와 공동으로 연말까지 특별조합을 구성, 3개 시·도의 공무원을 1년 단위로 파견 근무시키는 관리방안을 경기도·인천시와 협의중이다.
조합은 의결 및 집행부의「2원 체제로 운영되며 매립 일일작업은 환경관리 공단에 위탁하되 3개 시-도에서 거둔 위생 매립 비 분담금을 예산으로 사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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