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택시기사에 히로뽕 단골판매/밀매단 3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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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부산=조광희기자】 부산시경은 11일 시내버스·화물트럭·택시등 운전기사들에게 히로뽕을 판매해온 마약조직밀매단 용식파 공급책 허세창(32·부산시 사직동 10의 2)·알선책 김두상(32·자동차 정비공)·김양수(33·동성여객시내버스운전사)씨등 3명을 향정신성 의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박용식(38·가명)·판매책 최성권(38·택시기사)·이정래(31)·서기명(29)씨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허씨 등은 지난달 7일 오후 6시쯤 부산시 전포동 대우자동차공장앞 기사식당에서 히로뽕 7g을 운전기사 최모씨에게 파는등 1개월동안 운전기사 24명에게 히로뽕 0.03g(1회분)에 5만∼12만원씩 받고 팔아왔다는 것이다.
경찰수사결과 이들은 부산지역 시내버스·택시운전기사들이 과로로 인한 피로를 풀고 운전중 정신이 맑아지게 하기 위해 히로뽕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고객으로 포섭,히로뽕을 거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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