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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협 전야제 상영/소형영화 두편 압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9일 오후6시40분쯤 서울 대흥동 461 진보청년영화 모임인 「영화공간 1895」(대표 이언경·25·여)소극장에서 서울 마포경찰서 소속 경찰관과 마포구청직원등 20여명이 이날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던 16㎜소형영화 『어머니,당신의 아들』필름 5통과 스크린 영사기 등을 압수했다.
경찰은 또 시사회에 참석했던 이건욱군(25·한양대 국문4)등 2명을 강제연행했다.
경찰은 『압수한 영화필름은 공연법상 당국의 공연자 등록이나 신고가 되지 않은 불법상영으로 현행범 차원에서 단속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당신의 아들』은 영화모임인 「청년」(대표 이상인·27)이 제작한 80년대 운동권학생 아들과 어머니간의 갈등을 그린 80분짜리 소형영화로 10일 연세대에서 제5기 전대협총회전야제에 상영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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