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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PPING] 예쁜 접시 하나면 메리 크리스마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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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이번 크리스마스엔 근사한 요리를 마련해 가족끼리, 혹은 친구끼리 파티를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지. 좀 수고를 해야지만 오붓하게 정을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크리스마스에 걸맞은 접시와 테이블 장식을 하면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수 있다.

멋스러운 그릇=원래 과일은 한 접시에 푸짐하게 담는 게 기본. 하지만 파티 참가자가 많다면 각각 앞접시에 담아주는 것도 괜찮다. 먹기 편하고 위생상으로도 그렇다. 접시 대신 사발 형태의 볼을 이용해 볼 수도 있다. 정갈하게 썬 과일을 꼬치 형태로 꽂아 볼에 담아 주면 손님들이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과일을 먹을 수 있다. 볼 안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뒤 그 위에 과일 꼬치를 얹으면 디저트로도 손색이 없다. 스파게티.파스타 등 요리는 하얀 접시 대신 핑크.옐로.그린 등 다양한 파스텔톤의 그릇에 담는 게 좋다. 크리스마스의 화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각 업체에선 성탄절을 연상시킬 수 있는 각종 장식의 제품들을 내놨다. 코렐이 이달 초 내놓은 '실버트리' 제품엔 겨울 나무가 그려져 있다. 흰 바탕에 은색 무늬라 은은하고 우아한 테이블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접시.볼.공기 등 식기 종류별로 조금씩 다른 디자인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가격은 6500~1만5400원. 밀폐용기 제품 타파웨어에선 '산타토피세트'를 12월 한 달간만 한정 판매한다. 하얀 눈 위에 썰매를 타고 달리는 산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원터치 방식이며 밀폐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 대.중.소 세 제품으로 구성된 한 세트에 3만8000원이다. 파이렉스는 오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세라믹웨어'를 내놨다. 모든 제품에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해 식탁에 올려놓으면 귀여운 느낌이 난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8900~2만2700원.

식탁 장식 제품=크리스마스 파티를 위한 테이블 세팅에서 소품이 빠질 수 없다.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서 따로 출시된 찻잔 세트도 있다. 소품 전문 기업 데코토닉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선물 상자를 자수로 새겨넣은 쿠션과 테이블보를 내놨다. 부드러운 벨로아 소재로 만들어 따뜻하면서도 품위있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쿠션.테이블보 한 세트에 2만3000원이다. 생활용품 전문 매장 코즈니에서도 다양한 크리스마스 테이블용 장식을 팔고 있다. 특히 금박.음박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플라워 촛대'(가격 1만4500원)가 인기다. 한국도자기는 ▶사각 촛대 ▶램프 ▶본차이나 종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테이블 장식 세트를 판매한다. 전국 매장이나 백화점에서 12월 한 달 동안만 한정 판매한다. 행남자기는 성탄종과 리본이 그려져 있는 크리스마스 시리즈 제품을 내놨다. 접시.머그컵.커피잔 등 생활자기 제품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커피세트 3만1000원(4잔), 머그세트 2만원(2잔)이다. 인테리어 업체 까사미아는 작은 솔방울과 빨간 열매들이 어우러진 장식품 '홀리베리 리스'를 내놨다. 중간에 초를 꼽아 테이블 위에 올려놓거나 방문 등에 걸어 장식하는 것이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김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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