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등 중국 해안도시/한국자본 유치 적극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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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천진 AFP=연합】 중국 중앙정부가 한국과의 정치적 장벽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별다른 시사가 나오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해에 면한 중국해안도시들은 한국자본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모직양말·완구류·스포츠화·플래스틱 렌즈등 5∼6개 한국투자 사업체가 가동되고 있는 천진시에서는 약 1천만달러 규모에 불과한 이같은 한국의 투자액을 올해 최소한 10배정도 늘릴 계획이며 이중에는 삼성그룹과 합작으로 VTR·컬러TV·스테레오 전축공장을 세우는 대규모 사업도 포함된다.
이와 함께 수출공단내에 자리잡은 약 1.2평방㎞ 부지를 한국기업에만 독점적으로 사용토록 하는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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