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급간부 음주운전사고/파출소서 보고한 것 경찰서선 기록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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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제주=연합】 경찰 고위간부가 음주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으나 경찰서에서 음주사실을 은폐하려다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오전 1시쯤 제주시 이도1동 1258 협창공업사 부근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관용승용차를 몰고가던 제주지구 해양경찰대장 최모 총경이 앞서가던 택시(운전사 김종삼·31)를 들이받는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음주측정결과 최총경의 혈중 알콜농도가 0.13%로 나타나 관할파출소인 제주경찰서 남문파출소에서 음주측정서를 첨부,경찰서에 보고했으나 제주경찰서에서는 14일 오후까지 교통사고 접수대장에 기록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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