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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 없는 커크 더글러스 미 영협서 평생 공로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왕년의 할리우드 스타 커크 더글러스(74)에게 미국영화협회가 수여하는 l9번째 평생 공로상이 돌아갔다.
지난 7일 LA 비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리처드 헤리스, 로렌베이콜(험프리 보가트의 미망인), 실베스터 스탤론, 톰 크루즈 및 아들인 마이클 더글러스 등 할리우드스타들과 영화관계자들이 참석, 그의 업적을 치하했다.
특히 커크 더글러스는 70대 노구를 이끌고 2주전 영화촬영 중 헬리콥터 충돌사고로 부상했었음에도 불구,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더욱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스파르타쿠스』『OK목장의 결투』등 지금까지 79편의 명화들에서 주인공을 맡아 온 커크 더글러스는 그러나 지금까지 아카데미상을 전혀 방지 못해 인기와 명성에 비해 상복은 별로 없는 편이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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